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드리아노폴리스 전투 (문단 편집) === 로마 제국의 자폭과 고트족의 궐기 === 하지만 일부가 빠져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종족 단위 전체를 데리고 온 만큼 인원수가 너무 많아서 로마 제국의 운송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하며, 설상가상으로 황제 발렌스가 고트족에 대한 대민지원을 맡겼던 속주의 로마인 관리들은 극심한 부정부패로 유명한 탐관오리들이었다. 모이시아와 트라키아의 총독이었던 '''루피키누스'''와 '''막시무스'''는 새로 이주해온 고트족을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마음대로 착취하고 괴롭힐 수 있는 [[호구(유행어)|호구]]로 보아 고트족을 지원하기 위해 발렌스 황제가 보낸 물자와 돈을 착복하고, 고트족의 부녀자들과 아이들을 노예로 팔아치우며[* 암미아누스 마르켈리누스에 따르면 '''썩은 개고기를 주는 대신, 고트족의 아이를 노예로 데려갔다고 한다.'''], 반항하는 고트족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 결과적으로는 과거 로마 황제의 주력군도 갈아버렸던 전력을 가진 고트족에게 삥뜯기를 시전할 정도로 지방관의 탐욕이 심각했고, 제 몸 사리는 재주도 없으면서, 그런 인간을 기용할 정도로 인사체계도 망가지는 등 동방 로마 제국 행정체계는 문란했다. 이에 격노한 고트족의 족장들이 회합을 가지고 제국에 항의하려 했으나, 루피키누스와 막시무스는 연회를 빙자하여 이들을 몰살시키려는[* 황제 발렌스와 로마 정부가 제대로 되어 있다는 전제하에(실제로, 율리아누스 황제와 요비아누스 황제가 연이어 죽어, 운이 좋게 황제가 된 처지치고는 당시 발렌스의 역량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이 회합에서 의견이 모여 황제와 정부에 제대로 전달되었을 경우, 주인-대리인 관계를 악용한 [[도덕적 해이]]가 들켜 총독 두 명은 큰 책임을 지게 된다. 커리어가 꼬이거나, 삭탈관직당하거나, 여차하면 죽음을 받거나... ] 졸렬한 음모나 꾸미다가 실패했다. 고트족의 가장 강력한 지도자 중 한 명이었던 프리티게른은 제국 관리들의 음모로 죽을 뻔한 뒤 휘하 고트족과 동료 족장들을 설득하여 궐기했다. 이후 루피키누스가 이끄는 약 10,000명 규모의 제국군을 프리티게른이 5,000명 남짓의 고트족 병력을 가지고 '''마르키아노폴리스 전투'''에서 격파하면서, 고트족과 로마 제국 사이의 전쟁은 그 규모가 걷잡을 수없이 확대되었다. 이때 고트족 반란군의 규모를 최대 1,000,000명까지 보는 견해도 있는데, 물론 비전투 인원을 모두 포함했거나 고대 역사가들 특유의 과장이 섞인 표현이겠지만, 규모가 어느 정도였건 간에 당시 로마 제국으로서는 거대한 자폭이 맞았다. 동방의 대국인 [[사산조 페르시아]] 제국에 신경을 쓰느라 황제 발렌스와 그가 이끄는 정예부대부터 동방 전선에 상주하고 있었고, 고트족을 비롯한 북방 민족 출신들이 계속 늘어나던 당시 제국군으로서는 고트족 반란 진압에 열의를 보이려야 보일 수도 없었다. 만만한 백성들을 약탈하고 착취하는 데에나 능했지, 군사적인 수완은 쥐뿔도 없었던 속주 총독들도 한몫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